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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임재택 사장 "한양증권 남겠다"···다올투자증권 차기 대표직 돌연 포기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임재택 사장 "한양증권 남겠다"···다올투자증권 차기 대표직 돌연 포기

등록 2025.03.14 17:15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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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한양증권, hygood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한양증권, hygood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다올투자증권 차기 대표로 내정됐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다올투자증권 대표직을 포기하고 한양증권에 남기로 했다.

14일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여러가지 사유로 해당 결정을 변경하고 한양증권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은 단순히 개인적인 사유가 아닌 인수합병(M&A)와 관계된 여러 변수와 현직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먼저 한양증권이 뜻하지 않는 변수 등장으로 M&A의 기로에 서있다는 점을 유지 이유로 들었다.

그는 "저는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M&A 과정 중에,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렇게 중대한 시기에 회사를 떠나는 것에 대한 현실적, 법률적 제약이 많아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수없이 고민했다"면서 "가장 힘든 시기에 현 경영진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재단의 기대 또한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와 재단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대주주가 바뀌면서 생길 조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개인의 입장이나 이해관계보다는 조직의 안정을 위해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대표직 의사 변경에 대한 입장과 함께 임 대표는 다올금융그룹에 대한 사과도 전했다. 임 대표는 "다올금융그룹 이병철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음에도 저의 돌연한 거취의 변화로 인해 적지 않은 혼란을 초래한 것을 생각하면 감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저는 엄중한 자세로 제 도리를 끝까지 다하고, 재단의 최대 과제인 한양증권의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말 다올투자증권은 이사회에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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