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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플랩스,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 확장···지갑 서비스도 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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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랩스,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 확장···지갑 서비스도 출시할까

등록 2025.03.18 11:5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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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美 특허청에 '리플 커스터디' 상표 출원결제 정산 외 수익원 다양화 위한 포석인 듯

그래픽=Adobe Firefly그래픽=Adobe Firefly

디지털자산 엑스알피(XRP)를 발행하는 리플랩스가 디지털자산 수탁 관련 상표권 추가 출원을 통해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사업 진출을 꾀한다.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 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플랩스는 최근 '리플 커스터디'라는 상표의 출원 서류를 지난 2월 25일 미국 특허상표청에 제출했다.

출원서에는 상표 사용 사례를 크게 4가지로 명시했는데 디지털자산의 전송과 저장, 금융 관리 목적의 디지털자산 보관과 유지, 재무 관리를 위한 디지털자산 소유 등의 서비스를 수행할 때 '리플 커스터디'라는 상표를 쓰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상표권 추가 출원은 리플랩스는 지난해 10월 수탁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의 행보로서 의미가 크다. 리플랩스는 수탁 서비스 출시 당시 결제 정산 서비스 이외에도 수탁 사업 본격화를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목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리플랩스가 자사 발행 자산인 XRP 코인이나 다양한 디지털자산의 거래를 지원하는 디지털자산 지갑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를 통해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자산 수탁 업체는 개인이나 기관을 대신해 디지털자산을 보관·관리하며, 개인에게 부여된 보안 키 분실이나 보안 침해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에 사업 목표를 두고 있다.

디지털자산 수탁 서비스 이용 수요는 디지털자산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최근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자본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이후 수탁 서비스 이용 수요가 급증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규모가 앞으로 10년 안에 1000억달러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자본시장에서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에 뛰어든 주요 기업으로는 씨티은행, 코인베이스, BNY 멜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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