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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SEC, 소송 취하···우리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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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SEC, 소송 취하···우리가 이겼다"

등록 2025.03.20 08:46

수정 2025.03.20 09:18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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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SNS로 항소 취하 사실 발표수일 내로 SEC서 공식 발표 이어질 듯XRP, 소송 종료 여파에 10%대 급등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 사진=리플랩스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 사진=리플랩스

지난 4년여간 끌어왔던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미등록 증권 판매 관련 소송이 마침내 끝을 맺게 됐다. SEC가 지난 1월 법원에 제기한 항소를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CEO는 19일(현지 시각)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서 "모두가 기다려왔던 SEC의 항소 취하 소식이 전해졌다"며 "SEC의 소송 취하는 리플랩스와 디지털자산 업계 전체의 승리"라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우리에게 미래는 매우 밝다"며 "이제는 밝은 미래를 위해서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도 같은 날 엑스를 통해 "SEC의 항소 취하는 미국 디지털산업 발전에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이제는 리플랩스가 효율적인 교차 항소 추진 수단을 검토하겠지만 어쨌든 리플랩스가 이겼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의 발표대로라면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은 4년여간의 여정을 마치게 된다. XRP 미등록 증권 판매 문제로 소송을 벌여온 리플랩스는 지난해 8월 1심 판결에서 SEC에 1억2500만달러(한화 약 1820억원)의 과징금을 내라는 선고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15일 SEC 측이 항소 서류를 법원에 전달하면서 양 측의 법정 공방이 장기전 국면으로 흘러가는가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결국 오랜 소송전이 끝을 맺게 됐다.

앞서 SEC가 스스로 재판을 포기했던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사례에서도 재판 당사자 측이 먼저 소송 취하 사실을 밝히고 SEC가 나중에 소송 취하를 발표했던 것을 볼 때 리플랩스에 대한 소송의 공식 취하 사실도 수일 내로 SEC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8일 디지털자산 전문 언론인인 엘리노어 테렛 전 폭스 비즈니스 기자는 리플랩스 친화적 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존 디튼 변호사와의 화상 대담을 통해 "믿을 만한 소식통이 SEC와 리플랩스 간의 소송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테렛 기자는 "지난해 8월 법원이 내린 1심 판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두고 SEC와 리플랩스가 유리한 조건을 점유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지만 소송이 곧 끝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XRP 시세는 지루했던 SEC와의 소송전 종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유지 발표 영향으로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세 정보 게시 사이트 코인마켓캡이 20일 오전 8시 40분 게시한 바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보다 11.45% 급등한 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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