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상장폐지설 전면 부인
현대퓨처넷은 실적 개선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 유보 자금을 활용해 대구 주차장을 매입하고, 그룹 내 IT 계열사인 현대IT&E를 인수·합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IT 전문성을 강화하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설명이다.
올해는 IT 사업 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해 신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한 IT 역량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미디어 및 IT 서비스 사업을 고도화하고, 기존 사업 부문과의 융합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대퓨처넷은 보유 현금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및 신규 M&A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1년 케이블방송 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의 핵심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며, 디지털 미디어 및 IT 서비스 사업뿐만 아니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M&A 대상 기업은 지분율 100%를 전제로 하며, 조속한 시일 내 유망 분야 및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 전략과 강화된 중장기 배당 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기업 성장 비전을 시장에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일부 주주 및 언론에서 제기한 현대홈쇼핑과의 합병 및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설에 대해 현대퓨처넷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회사는 공개매수나 자사주 취득 계획이 없으며, 현대홈쇼핑 역시 합병 계획이 없음을 여러 차례 밝혀왔음을 강조했다.
현대퓨처넷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주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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