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미치닉 "위험자산, 위기 때 투자해야""현재의 조정 국면은 확실한 매수의 기회"
로비 미치닉 블랙록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19일(현지 시각)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자산 시장 안팎의 전문가 중 일부는 거시 경제가 침체하면 디지털자산 시장도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나는 반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치닉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경기 침체가 찾아올 것인지 아니면 경기가 호황을 맞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경기 침체는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시세에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가 침체하면 정부의 재정 지출이 늘어나고 무역수지 적자가 누적되며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사회 무질서에 대한 일반적 두려움 역시 경기 침체 국면에서 커지는 수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자산을 증시, 원자재, 하이일드 채권 등을 위험자산으로 분류하고 이 위험자산이 경제 위기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보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위험자산은 오히려 위기 때 투자해야 성공한다"고 말했다.
미치닉은 "블랙록의 시각에서 투자를 전망해 보면 경기 침체 국면을 크게 개의치 않고 나서야 한다"며 "현재의 조정 국면을 확실한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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