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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허윤홍의 매직···GS건설, 역대급 불황에도 흑자전환 성공

부동산 건설사

허윤홍의 매직···GS건설, 역대급 불황에도 흑자전환 성공

등록 2025.03.25 11:39

수정 2025.03.25 11:53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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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369명 참석, 의결권 주식수 기준 52%지난해 흑자 전환 성공···영업익 6739억원 배당금, 보통주 주당 300원···255억원 규모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건설업의 기본인 품질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겠다"(허윤홍 GS건설 대표)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허윤홍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건설업계는 공사비 상승 여파,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한 해였다"며 "GS건설은 올해 수익성과 수행력을 기반으로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고 CRO산하 RM실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GS건설은 자이 리브랜딩과 미래지향적 신규사업 발굴, 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 등을 통해 더 단단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주주총회장에는 '위임장에 의한 대리 출석'을 포함해 369명이 참석했으며, 소유 주식 수는 4462만1828주다. 출석 주식 수는 의결권 주식수 기준 52.56%에 해당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먼저 지난해 GS건설의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8638억원, 영업이익은 28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6739억원 오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GS건설은 2023년 당시 시공 중이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며 이에 따른 재시공 비용을 선반영해 3879억원의 영업손실과 419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흑자전환됨에 따라 배당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300원으로 확정됐으며, 배당금 총액은 255억원 규모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안으로 통신 판매업 사업 목적 추가, 의결권 없는 3종 배당 우선 전환 주식 관련 조항 변경, 빠른 의사결정 위해 전무 직위와 부사장 직 통합 등 총 3가지가 승인됐다. 특히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업'이 추가됨에 따라 온라인 주택 판매 등 새로운 방식의 시장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 대표는 "자이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제작한 자이 굿즈를 판매해다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고객만족도 제고와 자이브랜드 친밀도 강화 측면에서 정관에 새로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사 선임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강호인, 이호영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손병석 주택산업연구원 고문이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손병석 고문은 국토교통부 1차관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건설·교통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신규 사외이사로 거론됐던 정석우 고려대학교 회계학과 교수는 주총을 하루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정 교수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철회됐다. 허 대표는 "정 교수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30억원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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