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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제철, 3년 만에 전사 희망퇴직 실시

산업 중공업·방산

현대제철, 3년 만에 전사 희망퇴직 실시

등록 2025.03.26 10:05

수정 2025.03.26 10:07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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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세 번째···잔여 연봉 50% 위로금 지급50세 이상 대상, 오늘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접수

사진=현대제철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만 50세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현대제철이 사무직을 포함해 전사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창사이래 세 번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75년생 이전 출생 일반직, 연구직,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8일까지며 정해놓은 인원은 없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게는 잔여 연봉 50%의 위로금(최대 3년치)과 자녀 1명당 1천만원의 학자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과 및 일시금은 퇴직시점 최종 제시(안) 기준으로 지급된다.

현대제철의 이번 희망퇴직 조치는 철강업계 업황 부진에 따라 회사의 수익성 악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특히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경영 악화 및 성과급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458억원의 손실을 냈다.

앞서 회사는 지난 14일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 결정,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망퇴직 신청 받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기도 했다. 현재 포항 2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한 상태며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 등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금일 전사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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