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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일동제약·홀딩스, 배당 절차 개편···주주 가치 증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일동제약·홀딩스, 배당 절차 개편···주주 가치 증대

등록 2025.03.26 13:19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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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주총서 배당 절차 원안 통과글로벌 스탠더드 맞춘 배당금 확정 제도

일동제약 제82기 정기 주주 총회. 사진=일동제약 제공일동제약 제82기 정기 주주 총회. 사진=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가 서울시 서초구 소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2025년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개최된 일동제약의 제9기 정기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모든 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정관 변경과 관련해서는 배당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및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배당 기준일 설정 및 사전 공고 관련 조항이 개정됐으며, 중간 배당 도입을 위한 조항도 새로 신설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3년 배당금을 우선 확정하고 배당받을 주주 명단을 확정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배당금액을 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한다는 목적이었다.

배당절차 개선안 도입이 의무는 아니었지만, 대기업과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절차 개선에 나서기 시작해 현재 다수 기업이 개선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절반이 넘는 기업이 '선(先)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 기준일 지정(배당받을 주주확정)' 제도를 도입했는데, 일동제약도 올해부터 이에 동참하게 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의약품 사업의 성장과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뤘으며, 소화성 궤양 치료제 'P-CAB' 신약 후보물질의 라이선스 아웃과 당뇨·비만 치료를 겨냥한 'GLP-1RA' 후보물질의 임상 진전 등 연구개발(R&D)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 및 수익 창출,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속 가능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전략적 지표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사업 추진과 함께 신사업 발굴 및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뒤이어 열린 일동홀딩스의 제82기 정기 주총에서도 ▲재무제표 승인 ▲배당 규정 개정 등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는 "지난해 일동제약을 포함한 핵심 계열사의 실적 회복에 더해, 자회사인 아이디언스와 아이리드비엠에스 역시 항암 신약 연구 성과 확보와 투자 유치, 미국 FDA 희귀질환 치료제 지정(ODD) 등의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그룹 및 계열사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배당 정책 및 절차 개선을 통해 주주 이익 확대와 투자자 신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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