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첫날 증시 급락···개장 직후 코스피 2500선 붕괴

코스피 주요 종목 일제히 약세

코스닥 시장에서도 낙폭 심화

외국인 투자자 대량 매도 압력

공매도 재개 첫 날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677선까지 내렸다.

31일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56.89포인트) 하락한 2501.0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13.44에서 시작했으나 개장 직후 2498.78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9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89억원어치, 기관은 6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4.35%), SK하이닉스(2.81%), 삼성전자(1.50%) 등이 하락 중이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86%), 현대차(2.20%), 삼성전자우(2.12%), 셀트리온(2.60%), 기아(2.31%), KB금융(1.02%) 등이 1~2%대 하락세를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14.03포인트) 내린 679.46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83.42에 시가가 형성되고 677.79까지 내린 뒤 소폭 상승하는 추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5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64억원어치, 기관은 46억원어치를 팔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고 종목은 대부분 약보합이 나타나는 가운데 알테오젠(0.28%)과 레인보우로보틱스(0.37%)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에코프로(7.92%), 삼천당제약(6.27%), 에코프로비엠(5.22%)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코오롱티슈진(4.56%), HLB(3.50%) 등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