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인베스트먼트, 황상연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 영입···신설 PEF 본부장 선임

미래에셋증권 최연소 리서치센터장 출신

기업 경영과 투자 경험 겸비한 전문가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부사장 사진. 자료제공 = H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가 황상연 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신설 사모펀드(PEF) 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황상연 신임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LG 화학 연구원 경력을 시작으로 기술, 금융,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투자 전문가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방문연구원으로도 활동했다.

특히 그는 미래에셋증권 재직 시절 37세의 나이로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으로 발탁됐다. IT, 헬스케어, 화학소재 등 신성장 산업을 주로 담당했으며 수년간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실리콘 산업과 CDMO 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해 업계의 이정표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에서 최고투자책임자(CIO)로 글로벌 투자 전략을 총괄했고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바이오 및 제약 분야에서 기업 경영 경험을 쌓았다.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이사 역임 시절에는 사모펀드 투자와 자산운용을 주도했고 해외에 PEF자문사를 설립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 역량도 입증했다.

H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황상연 부사장은 산업 분석 능력과 펀드 매니저, 기업 CEO로서의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라며 "투자 이후 기업 가치를 적극적으로 높여야 하는 PEF의 본질적 목표에 부합하는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합류는 국내외 PEF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투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적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며, "본부 설립 1년 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며 HB인베스트먼트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