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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시 변동성 커지자···증권가, 반매매매 우려에 신용거래 제한 확대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증시 변동성 커지자···증권가, 반매매매 우려에 신용거래 제한 확대

등록 2025.04.10 16:34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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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중소형주 중심, 투자자 반대매매 위험 높아주식과 ETF 신용거래 제한 강화, 증거금률 상향 조정

최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증권사들이 반대매매 방지를 위해 잇따라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의 신용대출을 제한하고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NH투자증권은 이수페타시스, 유라클, 원티드랩 등 5개 종목의 신용대출을 제한했으며, 미래에셋증권도 유라클 웹케시 유라테크 크라우드웍스 원티드랩 5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40%에서 100%로 상향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매수 종목의 40%를 가져도 증권사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예 대출을 못 받게 된 것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계룡건설, 코세스, 지씨셀, 비씨엔씨, 청담글로벌, SOL 코스닥150,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등 33개 종목과 ETF 상품의 신용대출을 제한했다. 키움증권도 RISE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의 신용대출을 금지했으며, 삼성증권도 삼성공조, 유라테크, 하이스틸, 제이앤티씨 등 6개에 동일하게 신용대출을 제한했다.

증권사들이 제한한 종목들 대부분은 코스닥 중소형주다. 최근 증시의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이들 종목 역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투자자들의 단타가 활성화되며 반대매매 우려가 커졌고, 증권사들은 신용거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살펴보면 관세 발표 전후인 3월 31일과 4월 1일에 하루 115억원, 139억원에 달하는 반대매매가 발생했다. 주식 현물과 ETF뿐만 아니라 각종 주가지수와 주식의 선물·옵션에 대해서도 증거금률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초 정기점검을 통해 코스피200 선물·옵션의 위탁증거금률을 0.3%포인트(p) 상향 조치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2차전지 TOP 10 선물에 대해서는 위탁증거금률을 3%포인트 올렸고, 금 선물에 대한 위탁증거금률도 2.1%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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