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예상FA-50 개발 기간 짧아...글로벌 '가성비' 트렌드 부합항전장비·유도무기 국산화...항공우주 분야 발전 전망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9900억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64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개선 배경으로 국내 소형무장헬기(LAH) 양산 매출 반영과 함께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으로 수출된 FA-50의 매출 인식을 꼽았다.
특히 FA-50은 글로벌 항공 무기체계의 '가성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수출국 대부분이 폴란드 FA-50버전인 FA-50PL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해당 버전은 개발 기간이 짧아 빠른 양산 및 매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래형 무기체계 개발과 경상개발비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NACS(차세대 항공통제체계),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성장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부터는 국내외 양산 매출 확대가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KF-21 관련 수주는 아직 국내 계약에 한정되지만 항전장비·유도무기 국산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퀀텀점프를 이끌 무기체계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 연구원은 "지상화력 분야에서 국산화율이 높아지고 수출 경쟁력을 제고했듯이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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