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성이 찍은 사진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사진이기에 중국인들조차도 혀를 내두른 걸까요?
지난 5일, 8년 동안 일본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해온 두 중국인 여성은 후지산 관광을 가던 중 도쿄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워야 했습니다. 앞에서 관광버스 두 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47명이 다친 큰 사고를 수습하느라 도로가 정체된 사이, 두 여성은 차에서 내려 카메라를 들었죠. 늘어선 차들을 배경으로 도로에 누워 사진을 찍고, 반려견 산책시키는 영상도 찍었습니다.
한 여성은 위스키를 꺼내 마시기도 했는데요. 사고 현장에서 벌인 이 여성들의 행동이 SNS를 타고 알려지자 일본은 물론, 중국 본토에서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선 "일본은 그녀들을 중국으로 추방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죠. 그럼에도 이 여성들은 사과나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난 낯짝이 두껍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일본의 도로교통법에서는 도로에 눕거나 앉는 등의 행위를 하면 최대 500만원(50만엔)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데요. 뻔뻔한 이 여성들도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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