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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 손잡고 항공 엔진 개발 나선다

산업 항공·해운

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 손잡고 항공 엔진 개발 나선다

등록 2025.04.16 15:18

수정 2025.04.16 15:21

박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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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 개발' 담당두산은 '항공엔진 개발' 담당

16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항공엔진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고민석 GT개발 담당(오른쪽)과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16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항공엔진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고민석 GT개발 담당(오른쪽)과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이 서명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와 대한항공이 항공 엔진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항공 엔진과 항공기 체계 개발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16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대한항공과 항공 엔진 개발 및 무인 항공기 개발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민석 두산에너빌리티 GT개발 담당,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어 이번 대한항공과도 협력하며 국내 항공기 체계 업체 2개사 모두와 파트너십을 갖추게 됐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 개발을, 대한항공은 항공기 체계를 개발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최대 1만5000lbf(추력 1만5000파운드 힘)급 중대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과 100~1000lbf급 소형 무인기용 엔진 개발에 협력한다는 구상이다.

항공 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소수 국가만이 항공 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발전용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항공 엔진 개발의 핵심이 되는 고온 부품 자체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해 민관과 협력 범위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KAI와 항공 엔진 개발 업무 협약을, 올해 1월엔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 엔진 시험과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정부가 밝힌 항공 엔진 중장기 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항공 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000lbf급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소형에서 중대형에 이르는 항공 엔진 라인업 국산화를 목표로 협력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간 발전용 가스터빈 사업에서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 엔진 기술 개발과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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