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1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800원(3.29%) 증가한 2만5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3.70% 오름세를 보이며 2만5200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에 따른 기대감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국전력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 환경 조성에 따라 증익과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는 중"이라며 "에너지 가격 및 환율 하향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증익 기반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주당배당금(DPS)은 213원에서 1500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이끌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큰 폭의 증익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60달러/배럴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는 유가(WTI), 100달러/톤 수준으로 낮아진 유연탄 가격(호주 뉴캐슬), 1400원대 초반으로 낮아진 환율을 감안해 직전 보고서 대비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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