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시가 200억원 돌파청담동 초고가 부동산 시장의 선두현대건설이 시공한 고급 주상복합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안'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 전용면적 464.11㎡의 공시가격은 200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단지로, 20층 높이에 29가구 규모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가 분양받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청담동 일대 초고가 주택 시장을 대표하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약 70% 수준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에테르노청담 전용 464.11㎡의 예상 실거래가는 약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까지 분양 이후 실거래가 신고된 사례는 없는 상태다.
2위는 기존 최고가 아파트였던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차지했다. 이 단지 전용 407.71㎡의 공시가격은 17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128억6000만원 대비 약 43억5000만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약 33.8% 수준이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했으며, 20층 규모에 29가구로 구성된 초고가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3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으로, 전용 244.72㎡의 공시가격이 1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6억7000만원 대비 55.2% 급등한 수치로, 올해 공시가 상위 10위권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나인원한남은 고급 빌라 시장을 대표하는 단지로서, 입주 이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이 4위,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원베일리가 5위를 차지했다. 한남더힐의 전용 244.75㎡의 공시가격은 118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전용 198.07㎡의 공시가격이 106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 공동주택 공시가 1위를 차지한 서초구 '트라움하우스 5차'의 올해 공시가 순위는 전년 대비 두 단계 떨어진 10위를 차지했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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