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동산 펀드 3년 만에 재개, 연환산 수익률 7% 목표 설정 서울 오피스·수도권 물류시설 중심···코어자산 투자 펀드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금융의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펀드와 관련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 이르면 다음달 중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투자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펀드는 최소 6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설정될 예정이며 우정사업본부는 전체 설정액 중 5000억원 이내 범위에서 85%를 출자한다.
투자 대상은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와 수도권 물류시설 등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코어 자산이다. 특히 오피스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두고 사전 임대율 50% 이상인 개발 자산에 대해서도 전체의 40% 이내에서 투자를 허용할 계획이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운용사는 계열사를 포함해 약정총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해야 한다. 투자 기간은 2년 이내이며 목표 수익률은 연환산수익률(IRR) 기준 7% 이상이다. 펀드 만기는 12년 이내로 설정될 예정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가 국내부동산 코어전략 펀드 운용사를 선정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사로 낙점돼 약 4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뉴스웨이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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