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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금융당국, SKT 해킹 사고 관련 비상대응본부 구성···일단위 보고 받는다

금융 금융일반

금융당국, SKT 해킹 사고 관련 비상대응본부 구성···일단위 보고 받는다

등록 2025.04.30 10:0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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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유관기관 점검 회의 개최···대응방향 논의해킹 등 대비해 금융 인프라 기관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SKT 유심정보 유출 관련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운영한다. 일단위로 금융권 대응 현황 및 특이 사항을 보고하도록 하고 노령층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 유관기관 및 금융협회와 함께 'SKT 유심정보 유출 사고 관련 금융 유관기관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SKT 해킹 사고가 금융보안 사고로 이어질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안을 야기 할 수 있다"면서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등 금융 인프라 기관은 해킹 등에 대비해 상시 보안점검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금융위 제공자료=금융위 제공

금융위는 금융권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현황 공유 및 신속 연락체계 구축을 위한 비상대응본부를 구성·운영한다. 비상대응본부는 ▲종합대응반 ▲상시감시반 ▲사고대응반 ▲신고센터로 구성되며 각 금융협회와 금융보안원과 긴밀히 공조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부정 인증 등 관련해 특이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기관별로 사고 예방을 위한 보안조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향후 사고 가능성에 대비해 상시적인 대응태세를 갖출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부정 인증 등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한 체계적인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금융감독원은 유관기관·금융협회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권 대응현황 및 이슈를 신속히 파악하는 한편, 부정·사기거래 등의 금융사고에 대비해 사고보고체계를 강화하고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SKT 해킹사고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심차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심차단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등 대국민 생활과 밀접한 금융 서비스에 대해 선제적 점검 후 보안 조치를 적용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보안 현황을 점검해 고객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금융권 관계자들은 "기기정보 변경 고객에 대한 추가 인증이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을 통한 모니터링 강화 등과 같은 추가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철저한 사고 예방체계를 구축·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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