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6억원, 분기순손실은 188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로 인한 회계적 비용에 해당하며, 현금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억원, 분기순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혈당 진단 제품의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매출 상승도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혈당 진단 제품 외에도 HIV/매독 동시 진단 키트와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 키트, 말라리아 진단 키트 등이 강세를 보였다.
법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 본사와 인도 법인이 각각 24억원, 65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국을 포함한 브라질, 이탈리아, 파나마 법인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지난 4월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제품 5종에 대해 CE-IV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연내에는 현장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의 성매개 감염 3종 및 항생제 내성 카트리지 1종에 대한 CE-IVDR 추가 인증을 앞두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인허가 취득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당사가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던 새로운 진단 원리가 적용된 것으로, 신규 시장 진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진단 분야의 토탈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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