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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민주당·가상자산업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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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가상자산업계,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한 목소리

등록 2025.05.27 13:05

수정 2025.05.27 13:25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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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및 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 정책 간담회' 진행

사진=임주희 기자사진=임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경제활로라고 판단, 향후 제도적 틀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으며 가상자산업계에선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가상자산 관련 공약이 실천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27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제성장위원회 등이 주관한 '스테이블코인 활성화 및 디지털자산 이용자 보호 정책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경제성장위 수석부위원장, 김병욱 글로벌디지털금융분과 위원장, 문철우 금융혁신위분과 위원장, 신상훈 금융혁신위분과 부위원장, 유몽희 간사, 임성우 간사, 최승환 선임비서관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조영중 스트리미 대표,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안도걸 수석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활로로 금융투자국가를 거론하는 가운데 가장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은 가상자산 시장이라고 본다"며 "국제적 흐름에서 뒤처져선 안 되고 국민들에게 건전하고 안전한 자산 투자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보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더 나갈 수 있는 요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글로벌은 물론 국민들도 금융 투자 자산 시장에서 중요 상품으로 보고 있는 단계로 투자 대상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것 같다"며 "해당 시장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투명한 발전을 해 선의의 투자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틀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이미 결제수단으로 디지털화폐 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안 수석부위원장은 "미국이나 선진국에서 전략자산, 비축자산이라는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고 입법 제도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며 "멀지 않아 디지털화폐화가 되고 통화주권 측면에서도 중요하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철우 위원장도 이에 공감하며 "디지털자산 사업은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사업 연계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는 사업자의 고민과 정책 방향에 귀 기울이고 때론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진 닥사 의장(코빗 대표)은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공약 실천을 강조했다. 오 의장은 "최근 주요 정당에서 발표한 대선 공약을 보면 업계 전반 기대를 갖게 한다"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치권이 앞장서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바람이 있다면 선거용 공약이 아닌 실천용 공약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K-크립토 스탠다드'를 도입하면 코스피 지수 5000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현구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K-크립토 스탠다드' 도입해 인덱스 사업을 진행한다면 금융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경제적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크립토 인텍스가 없다 보니 비트코인 ETF는 존재하지만 인덱스 ETF는 없다"며 "비트코인ETF는 늦은감이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이길 순 없다. K-크립토 인덱스를 만들면 다양한 상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ETF를 제일 먼저 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며 "인덱스도 마찬가지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교수는 "인덱스를 만들면 주식을 기반으로 채권시장이 만들어진 것처럼 더 큰 시장을 만들 수 있고, 금융시장 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디지털플랫폼·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코스피 지수 5000을 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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