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e스포츠 발전 적극 지원···체육인 복지 기반 확대"

e스포츠 중장기 로드맵·국민체력인증센터 수립

장애인 위한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광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e)스포츠 분야 진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생활체육과 맞춤형 체육활동 활성화, 체육인 복지 기반 확대 등을 통한 국산 e스포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썼다.

그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여전히 스포츠로서 인식이 부족하다"며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산 e스포츠는 단 하나에 그쳤던 만큼, 국산 e스포츠 종목이 국제대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미성년 선수와 직원 등 모든 참여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권익 보호 체계도 마련한다.

체육인을 위한 복지 기반도 확대한다. 맞춤형 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 등을 전국에 배치할 계획이다. 그는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각지에 둬 내 몸에 맞는 체력 관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체육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반다비 체육센터'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