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5262억원) 대비 15.5% 감소한 4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2900억원) 대비 53.3%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에 따라 4분기 판관비가 높은 영향이 반영됐다.
영업수익은 1조3638억원으로 성과보수 등 수수료수익이 줄어들며 전분기(1조 5,770억원) 대비 13.5%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9586억원으로 판관비와 증권투자손실 감소에 따라 같은 기간 22.7%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ROE는 11.0%로 전년 말(11.6%)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회사별로 보면 전체 497사 중 227사가 흑자, 270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54.3%로 작년 말과 비교해 11.6%포인트 증가했다. 사모운용사 418사 중 253사(60.5%)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497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은 173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656조4000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1106조5000억원으로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안정성이 높은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같은 기간 6.2%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23조7000억원으로 1.6% 늘어났다.
금감원은 수익구조 변동성 완화를 통한 자산운용사들의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겠다"며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관리 강화 등 자산운용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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