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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건설업계, 지난해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

부동산 건설사

건설업계, 지난해 성장성·수익성·안정성 모두 '악화'

등록 2025.06.22 13:3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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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하반기 SOC 발주 및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희망을 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침체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하반기 SOC 발주 및 부동산 활성화 대책에 희망을 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건설업의 성장·수익·안정성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건설업계의 상황이 지표로도 뚜렷하게 확인된 것이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2024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의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은 -3.22%를 기록하며 전년(4.76%) 대비 하락 전환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7.99%)과 비교해 절반 이하 수준(3.00%)으로 주저앉아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이 감소하고, 새로운 투자에 나설 여력이 줄었음을 나타냈다.

수익성 지표 중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은 183.08%로 전년(216.76%) 대비 33.68%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3.25%→3.06%)과 매출액 영업 이익률(3.03%→3.02%)도 모두 축소했다. 부채비율(115.80%→117.95%)과 차입금 의존도(24.45%→25.78%)는 높아지고 단기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152.85%→151.38%)은 낮아졌다. 수익성·성장성·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모두 떨어진 것이다.

반면 건설업과 마찬가지로 실물 기반 산업이면서 경기에 민감한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성정성과 수익성이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됐다.

제조업은 매출액 증가율이 2023년 -2.72%에서 지난해 5.16%로 상승 전환했다. 총자산 증가율(7.31%)은 전년보다 0.53%p 높아졌다. 이자보상비율은 468.57%로 178.82%p 상승했다.

다만 부채비율(70.07%)과 차입금의존도(20.69%)는 각각 1.86%p, 0.19%p 상승했다.

건설업은 올해도 암울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1분기 건설 투자를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26조8천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2천172억원(21.2%↓) 감소한 바 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3분기(24.2%) 이후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 20%를 웃돈 것이다.

건산연 관계자는 "건설 산업은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산업 활력 저하가 우려되는 규제 신설 등은 정책 추진 이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일관되게 추진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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