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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너시스BBQ 김지훈 CJ제일제당 출신 대표 선임, 해외 매장·신사업 동시 확대

유통·바이오 식음료 유통 새얼굴

제너시스BBQ 김지훈 CJ제일제당 출신 대표 선임, 해외 매장·신사업 동시 확대

등록 2025.07.15 16:10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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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제너시스BBQ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음

CJ제일제당 출신 김지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외형 성장에 집중

숫자 읽기

BBQ는 57개국 4500여개 매장 운영(국내 2300개 포함)

미국 내 32개주 250여개 매장 보유

2023년 매출 5032억원, 영업이익 783억원 기록

글로벌 매출 222억원, 영업이익 68억원 흑자 전환

주목해야 할 것

푸드 서비스 기업 '파티센타' 인수, 브런치 구독 등 신사업 추진

위메프 인수의향서 제출로 사업 다각화 시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핵심 과제

2030년 세계 5만개, 맥도날드 넘는 프랜차이즈 목표창립 30주년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등 스포츠 마케팅 전개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제너시스BBQ가 해외사업 확장에 본격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글로벌 식품 전문가'로 꼽히는 CJ제일제당 출신 김지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면서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꾀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는 이달 김지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심관섭 전 대표는 이달부로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지 약 1년 만이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 출신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1972년생으로 서울대 미학과, 미국 인디애나대 MBA 과정을 수료한 뒤 에스원과 CJ그룹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다. 특히 2022년부터 1년간 CJ제일제당 식품수출담당 경영리더(임원)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총괄했다.

BBQ 관계자는 "김 대표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감각, 유통업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가"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BBQ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윤홍근 회장의 판단으로 해석하고 있다. 앞서 윤 회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을 개설하고, '맥도날드를 추월하는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BBQ는 2003년 중국 진출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제너시스BBQ글로벌을 설립하고, 해외 법인(미국·중국·베트남)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4500여개(국내 약 23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은 BBQ가 맥도날드를 넘어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기 위한 핵심 공략 국가다. 제너시스BBQ글로벌은 2017년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뉴욕 맨해튼에 직영 1호점을 열었다. 현재까지 32개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김 대표는 해외 사업 확대에 기여하며 외형 성장 및 실적 개선을 꾀하고, 나아가 신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 마련 등의 과제를 안게 됐다.

BBQ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외형 성장에 공들이고 있다. 세계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하고, 31일 FC서울과 FC바르셀로나의 서울 매치 경기 티켓 3만장을 확보해 응모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이 같은 행보는 글로벌 인지도 확대뿐만 아니라 치킨업계 1위를 노리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BBQ는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5032억원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인 bhc(5127억원)와의 매출 격차를 95억원으로 바짝 줄였다. 영업이익은 41.3% 늘어난 783억원을 냈다.

특히 해외 실적이 지난해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제너시스BBQ글로벌은 전년 대비 31.3% 증가한 매출 2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BBQ는 사업 다각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BBQ는 지난 4월 푸드 서비스 기업 '파티센타'를 인수하고, 브런치 구독 서비스 '아이캔리부트(I CAN REBOOT)'를 운영 중이다. 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위메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신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대를 중점에 두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임원 계약은 보통 1년 단위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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