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공격 유도 신약, 임상 1상 호주서 진행 중
PMC-309는 비스타(VISTA)라는 면역T세포 표면 단백질에 결합해 면역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기전을 가졌다. PMC-309 임상은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를 목적으로 호주에서 진행 중이다. 머크는 계약에 따라 키트루다를 무상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험은 PMC-309 단독 투여 시 적정 치료 농도를 확인하는 1a와 키트루다와 병용 효과를 평가하는 1b로 나뉘어 설계됐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저용량 투약 단계에서 이미 암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고, 중간 용량 투여 시 항암 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간 용량에서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면 곧바로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시험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젠은 1상 1b 키트루다 병용 투여에서 유의미한 효과가 입증될 경우 머크에 조기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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