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발표 앞두고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기관 매수세 긍정적···스테이블코인도 장기 호재
19일 오후 4시 30분 기준 가상자산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1% 내린 4222.8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4일께 코인게코 기준 4776.32달러를 터치하며 21년 11월에 기록한 신고가 4815달러에 근접했다. 다만 이후에 하락세를 기록, 고점 대비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조정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투심이 잠시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ETF에서 1억9634만 달러(2730억원)가 유출되면서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다만 코인쉐어스는 지난주 동안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ETF 유입이 이뤄졌다고 봤다. 지난주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에 유입된 37억5000만 달러 중 이더리움 투자 상품이 28억7000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투자 상품에는 5억5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매트릭스포트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추가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수 수요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ERC-20 토큰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술적 측면에서는 이더리움이 4180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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