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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박승표號 1년···KT알파, AI 콘텐츠로 T커머스 반전 노린다

유통·바이오 채널

박승표號 1년···KT알파, AI 콘텐츠로 T커머스 반전 노린다

등록 2025.09.02 15:22

수정 2025.09.02 16:2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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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알파, 박승표 대표 체제 1주년 맞아 방송 개편 및 콘텐츠 확대 추진

생성형 AI 기반 커머스 전략으로 T커머스 시장 침체 돌파 시도

기술 혁신과 방송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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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262억원,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초과

B2B 사업 '기프티쇼' 2분기 매출 316억원, 전년 대비 22% 성장

자세히 읽기

T커머스 채널 전반 방송 콘텐츠 개편, UI·UX 개선

AI 기반 아바타 쇼호스트, 숏폼 콘텐츠 도입

음악·영상 결합한 AI 콘텐츠 포맷 확대

건강기능식품·언더웨어·패션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 라인업 강화

향후 전망

방송 중심에서 '커머스 & 마케팅 컴퍼니'로 전환 목표

KT그룹 내부 마케팅 자산 연계, 파트너사 지원 강화 예정

AI 기술 및 모바일 플랫폼 고도화로 고객 경험 혁신 지속

'굿굿쇼·시크릿 S라인·새미보이트' 등 콘텐츠 강화생성형 AI·UI 개편으로 시청 경험 혁신

박승표 KT알파 대표이사가 지난 6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KT알파제공박승표 KT알파 대표이사가 지난 6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KT알파제공

출범 1주년을 맞은 박승표 대표 체제의 KT알파가 본격적인 방송 개편과 콘텐츠 확대를 통해 T커머스 시장의 침체 흐름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생성형 AI 커머스' 전략을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 차별화와 기술 혁신에 집중하며 시청 경험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알파는 올해 2분기 매출 1001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돌았다. 수익 중심의 사업 재편과 함께,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KT알파는 최근 T커머스 채널 전반에 걸친 방송 콘텐츠 개편을 단행했다. 리모컨 기반의 조작 편의성을 고려한 UI·UX 개선은 물론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AI 기반 아바타 쇼호스트와 숏폼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음악과 영상 요소가 접목된 콘텐츠 포맷을 확대함으로써 방송 경험의 질적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라인업도 대대적으로 강화됐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프로그램 '굿굿쇼', 언더웨어 중심의 '시크릿 S라인', 프랑스 디자이너와 협업한 패션 브랜드 '새미보이트' 등 콘텐츠의 기획 단계부터 독자적 색깔을 입혔다. 신발 브랜드 '신미사'는 상반기에만 45억 원의 주문고를 올렸고 '새미보이트'는 3개월 만에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플랫폼도 방송 콘텐츠와 연동한 형태로 리뉴얼됐다.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전면 배치하고 프리미엄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 경험을 고도화했다. KT멤버십 내 쇼핑 기능은 '쇼핑라운지'로 통합되며 채널 간 연결성과 접근성도 높였다.

박승표 대표는 "방송 콘텐츠의 몰입도를 AI 기술로 확장하고 중장년층까지 고려한 시청 환경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TV쇼핑의 전통적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시대에 맞는 콘텐츠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T알파는 향후 '커머스 & 마케팅 컴퍼니'로의 전환을 목표로 방송 중심 콘텐츠 외에도 KT그룹 내부 마케팅 자산을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과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B2B 사업 부문인 '기프티쇼'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 고객 16만 곳을 확보하며 모바일상품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분기 매출은 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다만 T커머스 산업은 TV 시청률 감소, 디지털 소비 채널 확산, 생방송 금지 및 송출 제한 등 구조적 제약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방송 콘텐츠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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