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S2W 코스닥 입성···'의무보유확약' 첫 적용 사례

그래픽=박혜수 기자

다음 주(15~19일)에는 데이터 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반기 공모 일정을 조율했던 물량이 7월로 몰리면서 같은 주에 코스피 예비상장사 명인제약은 일반 청약에, AI 최적화 기업 노타는 수요예측에 나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2W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와 기업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주력으로 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특히 S2W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IPO 제도 개편 이후 기관 의무배정이 처음 적용되는 사례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개편안은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 보유를 확약한 기관에 배정 물량의 40%(연말까지 30%로 적용) 이상을 배정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S2W는 해당 요건을 충족해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인 1만3200원으로 확정했다. 확정가 기준 공모금액은 209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398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명인제약은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명인제약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에 강점을 보유한 제약사다. 200여 종의 CNS 포트폴리오 가운데 31개가 단독 품목이다. 대중적으로는 잇몸염증 치료제 '이가탄'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15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며 희망가 범위는 4만5000~5만8000원이다.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내세운 노타는 오는 15~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영상 관제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있다. 노타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7600~9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