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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본급 4만5000원↑, 타결금 300만원···포스코퓨처엠, 임협 잠정합의

산업 에너지·화학

[단독]기본급 4만5000원↑, 타결금 300만원···포스코퓨처엠, 임협 잠정합의

등록 2025.09.24 19:19

수정 2025.09.24 19:41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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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 잠정합의···29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 성공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회사 제공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사진=회사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9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이날 오후 포항 본사에서 2025년 임금교섭안에 잠정합의했다. 확정안은 기본급 정액 4만5000원 인상과 타결금 3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다. 임금협약 체결 조인식은 오는 29일이다.

이번 합의는 전기차 시장 캐즘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데 뜻을 모은 결과물이다.

또한, 지난 5월 무교섭 위임 이후 회사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고, 회사의 경영여건을 감안해 이날 직원대의기구와 컨센서스가 이루어져 잠정 합의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 포항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무교섭 위임 협약식'을 열고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진행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직원 대의기구는 올해 임금 협상을 사측에 위임하기로 했다.

당시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면서 "노사 상생의 전통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역시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노사 문화를 이어받아 포스코퓨처엠도 신뢰의 노사 관계를 경쟁력으로 미래 성장을 위해 매진하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월 노사합동 협의체를 출범한 이후 직원 대의기구 주도로 수익성 제고와 안전문화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 3대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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