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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10월 채권시장 심리 위축···금리 전망 엇갈리고 물가·환율 기대는 약세

증권 증권일반

10월 채권시장 심리 위축···금리 전망 엇갈리고 물가·환율 기대는 약세

등록 2025.09.30 17:56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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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99.1, 한 달 만에 100선 밑돌아

10월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한 달 전보다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와 환율 전망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리 상·하방 요인이 맞물려 단기적으로는 현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51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10월 채권시장지표'를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종합 BMSI(채권시장심리)는 99.1로 집계돼 전월(110.4)보다 11.3포인트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리전망에서 상·하방 응답이 모두 증가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물가 상승과 코스피 강세 기대감이 맞물려 전월보다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지표 가운데 금리전망 BMSI는 115.0으로 전월 대비 3.0포인트 낮아졌다. 응답자의 47%는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고, 34%는 하락, 19%는 상승을 전망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변동성이 커진 탓에 금리 상승·하락에 대한 응답이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는 진단이다.

물가전망 BMSI는 70.0으로 전월(90.0)보다 20포인트 급락했다. 응답자의 34%가 물가 상승을 예상했지만 하락 응답은 4%에 불과해 전반적인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전망 BMSI는 91.0으로 전월(98.0) 대비 7.0포인트 낮아졌다. 환율 상승 응답은 20%, 하락 응답은 11%였다.

금투협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한미 관세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달러 강세 압력이 확대되며 10월 환율 상승 응답자가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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