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리은행, 80조 '생산적 금융' 속도··· 비수도권 첨단·주력산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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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80조 '생산적 금융' 속도··· 비수도권 첨단·주력산업 키운다

등록 2025.10.09 09:00

박경보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달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발표한 '생산적 금융 전환 80조원'의 일환이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총 80조원 중 비수도권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배정된 16조원 공급의 일부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성장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5차 산업집적활성화 기본계획'에 맞춰 지역 맞춤형 금융을 확대한다.

우리은행은 이 상품을 통해 ▲기술혁신으로 신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과 고용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 안팎의 비수도권 기업 전반으로 넓힌다.

대출 조건도 우대한다. 기관·협회 추천 기업과 성장 유망 업종에는 지역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규 고객이나 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영업점장 전결로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비수도권 내 업무용 부동산 구입 목적 시설자금 대출은 한도를 최대 15% 추가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은 생산적 금융 확대와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수도권 집중 체제를 넘어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 프라임센터'를 통해 비수도권 공단 지역 지원을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 완성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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