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대여금 면제, 매각 조건 이행허서홍 체제 본업 경쟁력 강화 가속
GS리테일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어바웃펫에 대여한 200억원을 면제하는 안을 의결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의 지분 66.15%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번 대여금 면제는 매수자 측 선결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로 전해졌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의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고 추후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매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다.
실제 GS리테일은 2018년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재작년부터 영업적자 폭은 줄었지만, 2023년에도 1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강조하고 있는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GS리테일은 본격적인 허서홍 시대를 맞이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홈쇼핑과 편의점 부분을 강화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앞서 허 대표 취임 이후 GS리테일은 "실속 중심의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신사업과 투자사들의 효율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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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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