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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국내 첫 UAM 실증사업자격 획득

IT IT일반

KT, 국내 첫 UAM 실증사업자격 획득

등록 2025.10.22 14:39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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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토부 'UAM 실증사업자' 선정이달 말, 돌발 상황 대응 역량 검증

KT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올해 10월 말부터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실증에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이 K-UAM 원팀으로 함께 참여한다.

실증 과정에서는 ▲통신 두절 ▲GPS 오류 ▲기상 변화 등 실제 운항 중 발생 가능한 돌발 상황을 가정해 UAM 교통관리체계의 실시간 판단 및 통제 기능이 적절히 작동하는지 중점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다.

KT 직원들이 인천 아라뱃길 구간에서 UAM의 주요 기술요소를 점검하는 모습KT 직원들이 인천 아라뱃길 구간에서 UAM의 주요 기술요소를 점검하는 모습

KT는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UAM 운용 개념과 e-VTOL 비행체의 비행 역학 모델을 반영한 자체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통신 두절, GPS 오류, 기상 변화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기체와 교통관리체계 간 연동 대응 절차를 사전에 점검하는 데 활용된다.

이외에도 5G 항공망 기반 초정밀측위기술(RTK-GNSS)을 기존 항공교통감시체계인 ADS-B, MLAT 기술과 연계해 ▲비협력 비행체 감시 ▲GPS 두절 상황 시 감시 등 상황에서 저고도 공역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교통감시 체계 또한 검증할 계획이다.

UAM 운항에 필요한 실시간 데이터(감시정보, 기상, 비행계획 등)를 UAM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통합 정보 교환체계도 함께 실증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UAM 상용화 초기 시점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KT는 인천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15km 길이 UAM 회랑에 800MHz FDD(Frequency Division Duplex) 대역을 활용한 5G 항공망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정적인 5G 연결성을 확보했다. KT는 이번 2단계 실증에서 UAM 운항 경로 전반에서 5G 항공망을 통한 통신 품질의 안정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수행하는 등 UAM 기술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원만호 KT 기술혁신부문 본부장(상무)은 "KT는 국토부의 실증사업자 자격을 획득하며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고, K-UAM One Team 5개사와 협력해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에 앞장설 시스템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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