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5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12℃

전주 12℃

광주 12℃

목포 12℃

여수 12℃

대구 12℃

울산 12℃

창원 12℃

부산 12℃

제주 12℃

증권 하나증권 "HMM, 감익 시기 진입"···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하향

증권 종목

하나증권 "HMM, 감익 시기 진입"···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하향

등록 2025.10.24 09:14

문혜진

  기자

공유

AI한입뉴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하나증권, HMM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중립' 유지

운임 하락과 비용 부담이 주요 원인

숫자 읽기

2025년 영업이익 1조2620억원, 2026년 6000억원 전망

3분기 매출 2조5220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 예상

전년 대비 매출 29%, 영업이익 81% 감소

자세히 읽기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52% 하락

컨테이너선 매출 36% 감소, 벌크선 매출 37% 증가

상호관세 완화에도 수익성 개선 한계

맥락 읽기

미국, 중국 선박에 입항료 부과 시작

중국 선박 비중 낮은 글로벌 선사들 수혜 가능성

HMM, 12조원 현금성 자산 보유로 재무 안정

향후 전망

단기 실적 둔화 불가피

선박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실적 안정 기대

중장기 대응력 여전히 충분

운임 하락·비용 증가 반영···투자의견 '중립' 유지미중 공급망 변화가 해운 업계에 미치는 여파

하나증권은 HMM에 대해 "운임 하락과 비용 부담으로 감익 시기가 도래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컨테이너선 운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고 비용 증가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025년 영업이익은 1조2620억원, 2026년은 6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해운 시황 둔화로 실적이 정점을 지나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3분기 HMM의 매출액은 2조5220억원, 영업이익은 283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수치다.

실적이 급감한 주된 원인은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다. 안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481포인트로 전년 대비 52%, 전분기 대비 10% 하락했다"며 "컨테이너선 매출액은 36% 감소한 2조350억원으로 예상되고, 벌크선 사업부는 시황 호조로 37% 증가한 43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상호관세로 인한 공급망 혼란이 완화되면서 비용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소유·운영 선박에 입항료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며 "향후 추가 요금이 부과될 경우 중국 선박 비중이 낮은 선사, 특히 머스크·하팍로이드·양밍·에버그린·HMM 등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연구원은 회사의 재무 여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단기 실적은 꺾이지만, 대규모 현금을 바탕으로 중장기 대응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는 "다운사이클 진입에도 HMM은 12조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 여력이 충분하다"며 "컨테이너선 12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 발주를 포함한 선박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실적 안정성이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HMM은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2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