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김치페어' 참석···내달 출마 공식화 여부엔 "노코멘트"전날 후추위 구성에도 불참···이해상충 논란은 여전
서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5회 사랑의 김치페어' 행사에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는 사회공헌 행사로, 이날 자리에는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부동산신탁사를 포함해 증권유관기관 대표 등 업계 관계자 10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에 앞서 "이달 안으로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서 회장은 별다른 답변 없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호주에서 열린 '뉴 포트폴리오 코리아(NPK)' 행사에 참석했으나, 당시에도 연임 도전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예정돼 있던 중국 출장은 시기상 '사전 선거 행보'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동행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투협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선거 후보자 접수를 받은 뒤 롱리스트와 숏리스트를 거쳐 12월 최종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최종후보자를 대상으로 임시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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