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확대와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화 가속유럽·미국 시장 진출 및 기술수출 협의 탄력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49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 순이익 22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SC) FDA 허가에 따른 2500만달러(약 350억5500만원) 마일스톤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키트루다 SC의 추가 지역 허가 및 판매 확대에 따라 향후 안정적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주요 파이프라인 제품화, 지적재산권 확보,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등 의미 있는 성과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성장 구조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9월 19일에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이 적용된 첫 제품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가 미국 FDA 승인을 받고 같은 달 시판에 들어갔다. 이어 유럽의약품청 CHMP가 판매 승인 권고를 내면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Eyluxvi·ALT-L9) 역시 EU 집행위원회 품목허가를 획득해 유럽 판매가 가능해졌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가 글로벌 파트너사와 진행 중인 기술수출 및 판권계약 협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구축 강화를 위해 CMC 전문가 이영필 박사를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부사장으로 영입해 공급 역량을 확대했다. 또 ALT-B4 물질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해 2043년까지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으며,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특허 출원과 ADC 피하주사 전환 기술의 PCT 국제출원도 완료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했다.
한편 회사는 코스피 이전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으며, 관련 안건은 1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는 알테오젠의 핵심제품 ALT-B4를 활용한 첫 제품의 상업화가 본격화된 시기로 기념비적인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며 "이를 통해 자생적 성장 구조를 확립했고, 앞으로 기술 제휴 확대 및 자체 생산 시설 확보와 차세대 플랫폼 개발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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