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부 개선 속 누적 순익 6435억원성과보수 유입도 실적 뒷받침재무건전성 지표, NCR 1354%로 상승 기록
1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30억원으로 4.1%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6435억원으로 18.0% 증가했으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1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실적 개선은 기업금융과 리테일 기반 확장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기존·신규 딜을 중심으로 수수료가 고르게 늘며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 역시 예탁자산 증가와 고객 수 확대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부문별로는 3분기 기업금융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대출 이자 수익 감소로 금융수지는 12% 줄었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운용 수익은 16% 감소했다.
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은 예탁자산 증가와 함께 성과보수 인식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GP(운용사) 역할을 수행한 특정 펀드가 양호한 성과로 청산되면서 약 400억원 규모 성과보수가 발생해 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결 기준 NCR(순자본비율)은 1354%까지 상승했고,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4.1%로 1분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자산운용 부문 호실적과 3분기 기업금융·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의 개선이 부문별 고른 성장을 이끌었다"며 "성장성이 높은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자본 효율성과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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