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허씨家 3·4세 '전면 등판'···차기 총수 누가 오르나

산업 에너지·화학 GS 승계 레이스

허씨家 3·4세 '전면 등판'···차기 총수 누가 오르나

등록 2025.12.01 08:04

수정 2025.12.01 08:15

황예인

  기자

허용수·허세홍 동시 승진, 그룹실세 축 재편지분 vs 캐시카우···차기 경쟁 사실상 2파전80년대생 전진 배치로 3·4세 시대 본격화

허씨家 3·4세 '전면 등판'···차기 총수 누가 오르나 기사의 사진

GS그룹이 오너일가 3·4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사실상 승계 구도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 홍순기·허용수·허세홍 등으로 이어지는 '부회장 3인 체제'가 완성됐고, 이어 80년대생 4세들이 계열사 핵심 보직으로 올라서면서 차기 총수 레이스가 본격 개막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아이콘 AI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Quick Point!

GS그룹이 오너 3·4세를 전면에 내세우며 승계 구도 재편에 나섰다

부회장 3인 체제 완성과 80년대생 4세들의 계열사 핵심 보직 진출이 핵심 변화다

숫자 읽기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38명 승진·선임

허용수 부회장 ㈜GS 지분 5.26%로 개인 최대주주

GS칼텍스는 그룹 매출의 약 70% 차지

자세히 읽기

허용수·허세홍 부회장이 에너지 라인 장악하며 차기 총수 2파전 구도 형성

허용수는 지분과 경영 실적, 허세홍은 사업 영향력과 실적이 강점

정기선 HD현대 회장 승진 등 재계 전체 세대교체 흐름과 맞물림

배경은

오너 3·4세 체제 본격화

허철홍, 허진홍, 허태홍 등 4세 경영진 핵심 계열사 진출

GS는 전통적 장자 승계 대신 실적·리더십·가문 합의가 승계 기준

향후 전망

실적과 위기 돌파력이 차기 총수 결정 관문

세대교체 속도와 강도 모두 한 단계 상승

AI 혁명·에너지 전환 등 격변기 속 100년 기업 도전 본격화

'허용수·허태수' 부회장 승진···차기 총수 윤곽



1일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총 38명이 승진·선임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나란히 부회장으로 직행하며 부회장 3인 축(홍순기 포함)이 구축된 점이다. 그룹의 실세 라인이 선명하게 그려졌다는 의미다.

허용수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고 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지분 5.26%를 보유한 ㈜GS 개인 최대주주로, 허창수 회장(4.68%)보다도 지분이 높다.
에너지·자원·LNG 발전을 두루 거치며 GS의 핵심 수익원을 직접 챙겨왔고, 승산을 통해 연 100억원대 배당까지 가져가며 지배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가 그를 가장 유력한 차기 총수 후보로 꼽는 근거다.

허세홍 부회장(1969년생)은 허동수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GS칼텍스 생산·해외사업·정유·글로벌 트레이딩을 모두 경험한 실무형 경영자다. 무엇보다 GS칼텍스는 그룹 매출의 약 70%를 책임지는 '캐시카우'라는 점에서 그의 무게감이 가볍지 않다.

결국 에너지 라인을 장악한 두 사람의 '2파전'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허용수는 지분과 경영 실적을 앞세운 정통파, 허세홍은 사업 영향력과 실적을 기반으로 한 **'핵심 주력사 수장'**이라는 위치가 맞붙는 셈이다.
여기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며 재계 전체가 세대교체 가속 페달을 밟는 상황도 맞물리며, GS의 승계 경쟁은 한층 더 거칠게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허씨家 3·4세 '전면 등판'···차기 총수 누가 오르나 기사의 사진

70·80년대생 '젊은 피' 배치···경영 능력 관건



이번 인사는 오너 3·4세 체제의 본격 가동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경영 실무를 거친 70·80년대생 '젊은 피'가 핵심 계열사에 포진하면서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허창수 명예회장의 조카 허철홍 GS글로벌 기획·신사업본부장(1979년생)이 GS엔텍 대표이사로 올라섰고, 허진수 고문의 아들 **허진홍 GS건설 상무(1985년생)**는 부사장으로, 허명수 고문의 아들 허태홍 GS퓨처스 상무(1985년생)는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허진홍·허태홍은 오너 4세 중 최연소 군으로, 그동안 실무 영역에서 경영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린 인물들이다. 이번 인사로 4세들의 사업 트랙이 완성되면서 업계에선 "향후 총수 후보군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얘기가 대세다.

GS는 전통적인 장자 승계가 아니라 능력·성과·가문 간 합의가 승계의 핵심 기준으로 작용해왔다. 즉 실적과 리더십 검증이 곧 총수 티켓이다. 이번 인사에서 3·4세가 전면에 배치된 만큼, 누가 실적을 내느냐, 누가 위기를 돌파하느냐가 곧 '다음 GS'를 결정할 관문이 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GS의 세대교체는 AI 혁명·에너지 전환이라는 격변기 속에서 100년 기업을 만들기 위한 사활을 건 선택"이라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승계 경쟁의 속도와 강도 모두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