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정진완 우리은행장·외부 후보 2명 후보군 올라임 회장, 증권·보험 인수 통해 종합금융그룹 완성···연임 가능성↑비공개 한 외부 후보군 주목···이찬진, 지주 회장 '연임 욕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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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4명 확정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구성
임종룡 회장 연임 가능성에 업계 관심 집중
최종 후보 4명 중 외부 후보 2명은 비공개
연말까지 최종 후보자 선정 예정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공식 취임
임추위, 경영성과·리더십 등 다각도 평가 진행
외부 후보 정보 접근성 강화로 형평성 확보 시도
외부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제기
금융당국, 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불편함 표시
이사회 구성·경쟁 부재 문제점 지적
연임 욕구 과도함에 우려 표명
정진완 우리은행장, 내부통제·신뢰회복 성과 부각
임 회장, 포트폴리오 확장 등 종합금융그룹 도약 주도
향후 외부 전문가 면접·심층 검증 거쳐 최종 선정
임추위는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절차 개시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및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통한 경영성과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 결과 ▲리더십 등 평판조회 결과 등을 점검했다. 이후 이달 1일 롱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 후 숏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규정 및 승계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외부 후보군을 대상으로는 그룹 경영현황 자료 제공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외부 후보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내외부 후보 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임 회장의 지난 3년간 가장 큰 성과는 우리금융을 종합금융그룹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임 회장은 취임 후 2024년 포스증권, 2025년 동양생명·ABL생명 인수에 성공하며 우리금융의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단 외부 후보군의 존재와 금융당국에서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점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지주사의 이사회가 균형 있게 구성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왜 그런지 보니 (금융지주 회장들이) 다들 연임 욕구가 많으신 거 같다. 그 욕구가 너무 과도하게 작용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인위적으로 연임을 위해 이사회를 자기 사람으로 구성하고 후보자들도 경쟁이 되지 않는 분들을 들러리로 세운다면 이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권에서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2명의 후보군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비공개를 요구한 외부 후보의 경우 들러리로 평가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금융의 경우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숏리스트 공개로 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나 마지막까지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과 경쟁하게 된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968년생으로 1995년 입행해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 금융센터장, 테헤란로 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정 행장은 취임 후 1년간 부당대출 사태로 어수선한 우리은행의 신뢰회복에 집중했으며 내부통제 강화에 공을 들였다. 또한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로 혁신하며 '고객 중심' 경영에 힘썼다.
한편 임추위는 선정된 4명의 숏리스트 후보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약 한 달여간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자별 경영계획 발표(프리젠테이션) ▲심층 면접 등 면밀한 검증 과정과 위원들 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추위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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