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자들 "신한 변화·혁신 제시하겠다" 한목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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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자들 "신한 변화·혁신 제시하겠다" 한목소리(종합)

등록 2025.12.04 11:17

박경보

  기자

진옥동 "창업 초심 회복과 다음 50년 방향 제시할 것"이선훈 대표 "투자 시대 맞아 자본시장 중심 전략 설명"정상혁 행장은 고객 중심·디지털 기반의 신한문화 강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임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4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임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박경보 기자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들이 최종 면접에 앞서 변화와 혁신 전략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한금융은 이날 확대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통해 후보들의 성과와 역량을 검증한 뒤 최종 회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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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4명 최종 면접 앞두고 변화와 혁신 의지 표명

내부 후보 3명, 외부 후보 1명 경쟁

회추위가 성과·역량 검증 후 최종 후보 추천 예정

주요 인물 발언

진옥동 회장, 신한의 50년·100년 미래와 역할 강조

이선훈 대표, 자본시장 중심 혁신 의지 밝혀

정상혁 행장, 초심·조직 안정·고객 중심 혁신 약속

숫자 읽기

최종 후보군 4명: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 외부 1명

최종 후보 1명, 당일 이사회서 적정성 심의 후 확정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회장 취임

맥락 읽기

AI·디지털 혁신,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등 금융산업 핵심 과제 부각

후보들, 신한문화 계승과 미래 성장 전략 경쟁

신한금융, 안정과 혁신 균형 강조

프로세스

회추위 확대 회의에서 평판조회·발표·심층 면접 진행

최종 후보 추천 후 이사회 심의·의결

주주총회 승인 거쳐 회장 공식 취임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는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추위 면접에 앞서 내부 후보자들의 도어스테핑이 진행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18일 진옥동 회장을 비롯해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외부 후보 1명 등 4명을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모습을 드러낸 진 회장은 면접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지난 3년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신한이 50년·100년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안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이어 "신한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40년 전 창업 당시 초심을 어떻게 다시 찾아갈 것인지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다른 후보들과의 교류 여부 질문에는 "각자 충분히 준비하셨을 것"이라며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이사님들께 직접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본격적인 투자 시대를 맞이해 자본시장 중심 관점에서 면접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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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정상혁 신한은행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옥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가장 마지막으로 기자들과 만난 정상혁 행장은 초심을 떠올리며 면접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정 행장은 "제가 신입행원 면접을 이 건물에서 봤는데 그때도 긴장했고 오늘 회장 면접까지 보게 되니 몸이 떨린다"며 "신입 때처럼 자신 있고 당당하게, 신한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금융산업의 미래를 차분하게 설명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은행 경영 성과에 대해서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그 성과를 이어받아 더 발전시키고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또 회장 취임 후 추진할 혁신에 대해서는 "신한금융에는 '신한문화'라는 핵심 정신이 있다"며 "이를 발전시켜 고객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고객 중심 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룹이 직면한 과제와 관련해서는 "AI 기술을 포함한 AX·DX가 핵심 화두"라며 "정부가 강조하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도 매우 중요하며 이미 구분해 대응하고 있고,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 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의로 진행되며, 후보들의 성과와 역량, 자격요건 부합 여부를 종합 검증한다. 평판조회 리뷰와 개인별 발표, 심층 면접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회추위가 추천한 후보는 같은 날 열리는 전체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한 뒤 최종 확정된다. 차기 회장 후보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신한금융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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