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 해군 신형 호위함, 한화와 함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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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신형 호위함, 한화와 함께 만든다

등록 2025.12.23 08:25

수정 2025.12.23 09:06

이윤구

  기자

트럼프, 한화 미래 조선소 역량에 주목7조원 투자 필라델피아 조선소 부활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 해군이 도입할 신예 프리깃함(호위함)이 한국 기업(한화)과의 협력 아래 건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군이 지난주 새로운 등급의 프리깃함 건조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사가 "한화라는 좋은 회사"라고 소개하며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는 한때 위대한 조선소였지만 오래전에 문을 닫았다"며 "지금은 다시 가동돼 미 해군과 민간 기업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또 대형 신규 함정들로 구성된 이른바 '황금 함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강조하며, 이번에 건조될 프리깃함들이 이 함대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기간 때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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