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된 미국 내 석탄 산업 활성화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며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일본, 한국, 인도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 우리의 석탄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릴 역사적인 무역합의들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전 세계로 석탄을 수출하고 있고 제가 석탄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리 석탄 품질은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석탄은 국가안보에 중요하며 철강 생산부터 조선과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필수적"이며 "석탄 산업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놀랍고 새로운 기술로 석탄을 매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놀랍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합의와 관련해 미국산 석탄 수출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7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한미 간 무역합의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은 10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석탄 발전소를 폐쇄한 것을 두고 "파멸적인 길"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4년간 석탄 채굴 프로젝트 승인이 없었지만 현 정부는 1년 만에 이미 70건 이상의 석탄 광산을 승인했다는 게 주장이다.
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을 언급하며 "풍력과 태양광이 완전히 붕괴했을 때 석탄 발전량은 31%나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연방 전력회사 TVA가 폐쇄할 예정이었던 컴버랜드와 킹스턴 화력발전소를 계속 운영하도록 했으며 에너지부가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켄터키 화력 발전소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 국방부에 석탄발전소와 새로운 전력 구매 협정을 체결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기존 시설 개선을 위해 수억달러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미군을 통해 석탄을 대량 구매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수년 동안 사용해 온 것보다는 가격 측면에서는 더 저렴하고 실제로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