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바이오 젝시믹스 이수연호 첫 해, 글로벌 확장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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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이수연호 첫 해, 글로벌 확장 매진

등록 2025.12.24 06:00

서승범

  기자

다양한 팝업스토어 등 현지 마케팅 강화일본·대만·중국 집중 공략···브랜드 인지도 상승이수연 대표 체제 이후 해외 매출 24% 급성장

젝시믹스가 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팝업을 열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도쿄 러닝 트레이닝 클래스 현장 모습. 사진=젝시믹스 제공젝시믹스가 해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팝업을 열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확장에 나섰다. 사진은 도쿄 러닝 트레이닝 클래스 현장 모습. 사진=젝시믹스 제공

젝시믹스가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전용 상품 개발과 진출 국가와의 파트너십 강화, 팝업스토어 운영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까지 이어가는 모습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눈에 띈다. 일본에서는 지난 6월 도쿄에서 러닝 트레이닝 클래스 '글로우 우먼 런'과 나이트 런 이벤트를 개최했다. 오사카 프리미엄 회원제 공간 ESC GARAGE&CLUB에서는 필라테스 클래스 '웰니스 데이 인 오사카'를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체험을 극대화했다. 일본 걸그룹 출신 모델 사토 하루미를 기용한 공격적 마케팅도 병행했다.

대만에서는 올해만 타이중과 타이베이 등 3개 정식 매장을 열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6월 세계 요가의 날에는 타오위안의 주요 교통 요충지에서 요가 클래스를 진행했고, 9월에는 NGP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서 참가자 의류 협찬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기용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이어갔다.

중국에서는 젝시믹스 10주년 기념 초대형 요가 이벤트를 항저우 소백화월극장에서 개최했다. 스포츠 인플루언서와 고객을 동시에 겨냥하며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공격적 행보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웰니스 축제 '선데이즈 페스트' 요가 이벤트, 테니스 대회 '젝시 브레이드 테니스 토너먼트', 글로벌 마라톤 대회 '2025 가민런 인도네시아' 공식 후원 등 현지 스포츠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자카르타에서는 팝업 프로젝트 '젝시믹스 인 더 시티'를 열고 다수 인플루언서를 초청, 대규모 홍보를 진행했다.

성과도 가시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 3분기 누적 해외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 수출은 73% 급증했다. 해외 매출과 수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8%에서 24.5%로 확대됐다. 일본, 중국, 대만 3개 해외법인 매출은 183억원에서 227억원으로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젝시믹스의 공격적 마케팅과 체험형 이벤트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성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내년에도 현지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선보이며 글로벌 브랜드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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