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난해 코스피 225개사 ESG 보고서 공시···대형사 참여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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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225개사 ESG 보고서 공시···대형사 참여 두드러져

등록 2026.01.05 15:53

김호겸

  기자

공시 기업 10% 증가, 자산 규모별 격차 뚜렷대형·제조업 중심 공시 비율 높아기후위기 대응 공시 질적 한계 여전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기업이 225개사로 집계돼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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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2023년 코스피 상장사 225개사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공시 기업 수 전년 대비 10% 증가

5년 만에 약 3배 수준으로 확대

숫자 읽기

공시 기업 225개 중 72%가 6월에 보고서 제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67%가 공시, 2조원 미만은 9%에 그침

시총 10조원 이상 기업 86%가 보고서 공시

자세히 읽기

제조업(113개사), 금융·보험업(48개사)이 공시 주도

기후변화 위험·기회 요인 공개 95%로 확대

구체적 재무 영향 제시 기업 17%, 시나리오 분석 수행 기업 38%에 불과

맥락 읽기

온실가스 스코프 1·2 배출량 99% 공시

연결 기준 공시는 1%로 미미

스코프 3 배출량 68% 공시됐으나 신뢰도·비교 가능성 부족

향후 전망

한국거래소, ESG 공시 역량 강화 위한 지원책 예고

세미나·간담회 등 통해 기업 지원 확대

정부·유관기관과 협조해 제도 개선 추진

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 기업 수는 225개사로 2024년(204개사) 대비 21개사 늘었다. 관련 공시는 2021년 78개사에서 2023년 161개사로 꾸준히 증가해 5년 만에 약 3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보고서 제출 시기는 6월에 집중됐다. 전체 공시 기업 중 163개사(72%)가 6월에 보고서를 제출했으며 7월(36개사), 8월(14개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공시 비율도 높았다. 자산 2조원 이상 법인 257개사 가운데 173개사(67%)가 보고서를 공시한 반면,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의 공시 비율은 9%에 그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0조원 이상 기업 58개사 중 50개사(86%)가 공시를 이행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개사)과 금융·보험업(48개사)이 다수를 차지했다.

기후 관련 정보 공시는 양적으로 확대됐으나 질적 측면에서는 한계가 드러났다. 공시 기업의 95%(213개사)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기회 요인을 식별해 공개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위험·기회 요인의 양적 재무 영향을 제시한 기업은 17%(39개사),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한 기업은 38%(85개사)에 머물러 구체적 재무 분석과 대응 전략 제시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온실가스 배출 공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99%)이 스코프(Scope) 1·2 배출량을 공시했으나 연결 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1%에 불과했다. 스코프 3 배출량을 공시한 기업도 68%에 달했지만, 배출량 산정의 신뢰도와 기업 간 비교 가능성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기업의 ESG 공시 역량 강화 및 국내 ESG 공시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ESG 공시 관련 세미나 및 기업 대상 간담회 등의 개최를 통해 기업의 공시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기업 측 애로사항이 국내 ESG 공시제도 마련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당국,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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