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손실 1220억···증권가 예상치(615억) 크게 하회'보조금 폐지' 美 시장 충격, 얼티엄셀즈 생산 차질 불가피연간 영업익 1.3조···'26년까지 실적 불확실성 지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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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증권가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큰 적자 기록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동반 적자 국면 진입
시장에 충격과 우려 확산
2025년 4분기 매출 6조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
실질 영업손실 4548억원(미국 세액공제 제외 시)
ESS 출하량 70% 증가 불구, 약 167억원 영업손실 추정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로 완성차 업체 재고 조정 본격화
주요 고객사 GM의 감산 결정, 합작법인 출하량 급감
리튬 가격 급등, ESS 사업 초기 고정비 부담 가중
증권가 예상치(영업손실 200~615억원) 크게 하회
LG에너지솔루션도 적자 전환, 삼성SDI·SK온과 동반 부진
연간 영업이익 1조3461억원,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2023년 수준 미달
2026년 북미 생산기지 셧다운, 1조원대 일회성 비용 부담 예상
1분기까지 전기차 부문 부진 지속 전망
2분기부터 ESS 가동률 상승, 메탈 가격 연동 판가 인상으로 점진적 회복 기대
연중 흑자 기조를 유지해 오던 흐름을 감안하면 이번 적자 전환의 충격은 작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삼성SDI, SK온이 적자를 기록하는 동안에도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손실 구간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가는 당초 4분기 영업손실을 2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으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를 -545억원, -615억원 수준까지 잇달아 낮췄다. 그럼에도 실제 손실 규모는 이보다도 거의 두 배에 가까웠다. 반면 매출은 5조7000억원대 중반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실적 악화의 핵심 요인은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다. 지난해 10월까지 대당 최대 7500달러에 달하던 보조금이 사라지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핵심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능력을 대폭 줄이면서 양사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출하량도 크게 감소했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감산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정책 변수와 고객사 전략 변화가 동시에 겹치며 4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역시 수익성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 ESS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약 7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증설 초기 단계에서 고정비 부담을 피하기 어려웠다. 여기에 리튬 가격이 약 18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며 원가 압박도 커졌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ESS 사업에서만 약 16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안희수 DB증권 연구원도 "램프업 국면에서 외형은 성장하지만, 초기 가동 비용으로 단기 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025년 매출은 23조6718억원, 영업이익은 1조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지만, 2023년 기록한 2조원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2026년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유럽 고객사 공급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북미 핵심 생산기지인 얼티엄셀즈 1·2공장이 상반기 중 셧다운에 들어갈 예정이어서다. 이에 따른 생산 차질과 함께 1조원 안팎의 일회성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까지 전기차 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2분기부터 ESS 전환 라인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연동 판가 인상이 반영되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kohjihy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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