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 시작···연말부터 산업현장에 자금 투입

금융 금융일반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 시작···연말부터 산업현장에 자금 투입

등록 2026.01.15 12:17

이지숙

  기자

올해 목표액 30조원 중 7조원 간접투자방식으로 모집재정자금 우선 투입되는 재정모펀드 운용사 4개사 선정첨단전략산업 분야에 공급···초창기기술투자·지방성장 등 지원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금융위원회가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공모를 시작하며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금공급에 속도를 낸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방식 자금모집을 위한 첫 단계로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공고를 15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 9월 10일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올해 중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산업생태계 전반에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오늘 공고는 우선 검토되는 1차 메가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간접투자를 위한 것이다. 간접투자는 재정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정책목적에 맞는 지분투자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금년에는 재정 4500억원과 첨단전략산업기금 1조5000억원을 마중물로 5조5000억원 이상의 민간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재정 4500억원 중 3300억원은 기관투자자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정책성펀드'에 투입하고, 1200억원은 일반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형펀드'에 투입한다. 재정자금이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펀드(재정모펀드)는 ▲산업전반지원(1600억원) ▲스케일업·개별산업·지방지원(900억원) ▲초장기기술투자(800억원) ▲국민참여형(1200억원)으로 구분해 총 4개사를 선정한다.

자료=금융위 제공자료=금융위 제공


이번 공고를 통해 선정될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재정출자금 관리업무 외에 산업은행과 협력하여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되는 일반 정책성펀드의 자펀드운용사는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고 모아진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찾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전 정책성펀드의 성과는 계승하고 전략적 투자결정 등은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전 정책성펀드는 한정된 재정여건 하에서 민간자금 모집과 투자수익률에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으나 개별 투자건의 투자규모가 작고, 장기투자가 미흡한 등의 개선필요 사항도 지적됐다.

금번에는 10년 이상 장기투자가 가능한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8800억원 이상 조성하고, 대형 투자가 가능하도록 프로젝트펀드를 도입하는 한편, 스케일업 전용펀드 등을 통해 개별 건의 투자금액도 대형화해간다. 특히 지역균형성장이라는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목표에 부합하도록 지방전용펀드도 도입한다. 정책성펀드 운용성과는 주기적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부처간 상설협의체를 통해 부처별 펀드간 중복을 최소화해 나간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산업 투자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그 성과를 함께 누리는 '국민참여형펀드'도 도입한다. 목표금액은 6000억원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는 재정의 후순위 보강과 세제혜택을 부여해 국민자금의 손실위험은 경감하고, 수익성은 향상시킨다.

금융위는 일반 정책성펀드의 경우 3월까지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6월까지는 자펀드운용사 선정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자펀드 운용사에 의한 기관투자자 자금모집절차가 진행되며 이르면 연말부터는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민참여형펀드는 3월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 2분기 중 공모펀드 운용사 및 자펀드 운용사 선정작업을 거쳐 6~7월경 일반국민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판매하고, 하반기에는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