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열풍에 불법 리딩방 기승···금감원, 투자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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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열풍에 불법 리딩방 기승···금감원, 투자자 주의 당부

등록 2026.01.26 17:31

문혜진

  기자

증권사 직원 사칭 및 첨단 기술 악용단체 채팅방 통한 투자 사기 급증금융감독원, 투자자 경각심 촉구

(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불법 리딩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유명 증권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수법이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불법업자들은 유튜브 등 SNS에서 증권사 직원을 사칭하며 고급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접근한 뒤, 단체 채팅방 링크를 보내 투자자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얼굴과 목소리를 조작해 경계심을 낮추는 수법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단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면 바람잡이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투자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신뢰를 쌓고, 초기에는 실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 추가 입금을 유도한다. 이후 손실이 발생해 투자금 반환을 요구할 경우 각종 이유를 대며 반환을 거부하거나 연락을 끊는 식이다.

최근에는 주가지수와 연동된 선물 등 파생상품에 일정 금액을 '베팅'하게 한 뒤 투자금을 편취하는 변형 수법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불법 리딩방 사기 예방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소비자들에게 ▲유명 증권사 직원 사칭 주의 ▲원금 보장·고수익 미끼 경계 ▲링크를 통한 단체 채팅방·주식거래 앱 설치 유도 거절 ▲불법업자 의심 시 즉각 거래 중단 및 신고 등을 짚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회사는 단체 채팅방을 통해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금융감독원 불법금융신고센터나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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