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마주 '들썩'···단기 과열 부담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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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스테이블코인 테마주 '들썩'···단기 과열 부담 경계감

등록 2026.01.26 11:16

김성수

  기자

법안 통과 미확정 속 투자 과열 신호 감지글로벌 제도화 흐름 촉진코스닥 시장 활성화 위한 정책 발언 주목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마주 '들썩'···단기 과열 부담 경계감 기사의 사진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코스닥 3000 달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법안 통과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에 과도한 투자는 섣부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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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가 코스닥 3000 달성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 필요성 강조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급등

구체적 법안 통과 시기는 미정

숫자 읽기

미투온 5.34% 상승, 헥토파이낸셜 18.46% 상승 등 관련주 일제히 강세

전일 미투온 29.94%, 헥토파이낸셜 30.00%, NHN KCP 29.94% 등 상한가 기록

맥락 읽기

디지털자산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제도권 편입 중

비자, NYSE, 나스닥 등 글로벌 기업도 블록체인, 토큰화 증권 사업 확대

국내 핀테크 업계도 글로벌 흐름에 맞춰 준비 중

요건 기억해 둬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는 지난해 6월에도 단기 급등 후 조정 경험

구체적 제도화 전까지 과열 투자 주의 필요

하반기 제도화, 사업 진행에 따라 성장주와 비성장주 구분 예상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미투온은 전 거래일보다 225원(5.34%) 오른 4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헥토파이낸셜(18.46%), NHN KCP(3.41%), 카카오페이(2.06%), 다날(7.46%) 등도 상승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급등한 이유는 코스피 5000 특위의 발언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코스피 5000 특위는 지난 22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오찬에서 디지털자산 육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당 자리에서 코스닥 시장 성장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활용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닥 상장 스타트업과 혁신 기업들이 자금 조달 및 사업 확장 수단으로 디지털자산을 활용할 경우,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책 발언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일제히 반응했다. 전날 장 마감 시간 기준 미투온은 전장보다 29.94% 오른 42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헥토파이낸셜(30.00%), NHN KCP(29.94%), 카카오페이(29.89%), 다날(29.93%)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지털자산이 미국 제도권에 편입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자는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유에스디코인(USDC) 정산 프로그램을 확대해 365일 24시간 정산 체계를 구축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토큰화 증권 플랫폼 개발 계획을 발표했으며 미국 예탁결제원, 나스닥도 하반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토큰화 주식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도 디지털자산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를 두고 한국은행과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나 결국 글로벌 시장과 발맞춰 제도화는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과열된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은 지난해 6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논의와 동시에 단기간 폭등한 경험이 있어서다.

스테이블코인 대표 종목인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6월 9일 29.97% 상승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종가 기준 2만1923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고 1만5732원으로 6월 장을 마감했다. 미투온은 지난해 6월 10일 29.98% 오르며 같은 달 24일 종가 기준 7280원까지 상승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5040원으로 6월을 마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테이블코인 테마는 지난해 6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와 동시에 관련 기업들이 모두 폭등한 경험이 있다"며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에서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제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섹터 전체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가 구체화되고 실제 사업이 진행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며 기관 수수료, 스테이블코인 유통 수익, 스테이킹 및 서비스 등 기업이 가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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