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영업익 16.4조···'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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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영업익 16.4조···'사상 최대'

등록 2026.01.29 07:55

고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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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3분기 13조6500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이익 20조737억원의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2%, 영업이익은 209.17% 급증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9.04%,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증가와 범용 D램 수요 강세에 적극 대응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DS부문 매출은 44조원, 영업이익은 16조4000억원에 달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서버용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으나, 이미지센서 부문은 2억 화소 및 5000만 화소 빅픽셀 신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공정의 본격 양산과 미국·중국 거래선 수요 증가로 매출이 확대됐지만, 충당 비용 반영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

DX부문은 매출 44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줄었지만, DS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3% 늘며 전사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부문별로 보면 MX는 4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제품 매출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의 안정적인 판매로 매출 29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의 성적표를 받았다. 네트워크는 북미 지역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및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VD부문은 Neo QLED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판매와 성수기 수요 대응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반면 생활가전은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두 부문을 합친 매출은 14조8000억원, 영업손실은 2000억원이다.

이 밖에 하만은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SDC) 역시 매출 9조5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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