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고팍스, 가상자산 상환자금 전격 공개···정상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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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가상자산 상환자금 전격 공개···정상화 본격 시동

등록 2026.01.31 07:11

한종욱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보유 자산 공개상환금 국내 반입 절차 관련 변수 산적시장 점유율 확보 위해 본격 경쟁 예고

고팍스, 가상자산 상환자금 전격 공개···정상화 본격 시동 기사의 사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고파이 상환 자금 내역을 공개하며 사업 정상화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가 고팍스의 본격적인 재기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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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고팍스가 고파이 상환 자금 보유 내역을 공개

사업 정상화에 첫걸음 내딛음

업계는 고팍스의 재기 가능성 주목

숫자 읽기

고팍스 보유 자산: 비트코인 775개, 이더리움 5766개, USDC 70만6184개

상환 자금은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에서 출연

FTX 파산 이후 10억 달러 규모 기금 조성

맥락 읽기

상환 자금은 바이낸스 커스터디 서비스에 보관된 것으로 추정

자금의 국내 반입은 외국환거래법 등 규제에 따라 지연 가능성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승인 필요

향후 전망

상환금 반입 지연 시 고팍스 정상화 시점도 늦어질 수 있음

상반기 내 구체적 로드맵 마련이 최우선 과제

국내 시장 재편 앞두고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 확보 전략 강화

핵심 코멘트

업계 "상환금은 시간이 해결, 절차상 문제 없다"

"시장 경쟁은 별개, 점유율 확보 위해 신속한 체급 확보 필요"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전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파이 상환 자금에 대한 보유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775개, 이더리움 5766개, USDC 70만6184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 측은 사용 중인 지갑과 주소 등 구체적인 정보는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해당 자금이 바이낸스의 기관 전용 커스터디 서비스인 '세푸'에 보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바이낸스가 대규모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자체 커스터디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자금 상환 방식은 고팍스의 콜드월렛으로 전송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고파이 상환 자금은 바이낸스의 산업회복기금으로부터 나온다. 2022년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사태 당시 바이낸스는 10억 달러를 투입해 '크립토 바스켓'이라는 산업회복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고파이 사태가 FTX 파산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해당 기금에서 출연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의 승인 하에 반입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코인 반입에 대한 외국환거래법상 정의와 자금이 조성된 출처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상환 자금이 국내로 들어오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일정 금액 이상의 코인은 사실상 외환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외국환거래법상 비영리법인의 외화 반출은 한은이, 3000달러 이상의 자금을 일반법인이 차입했을 시 기획재정부 소관이다. 고파이 관련 내용이 베일에 쌓인 상태에서 당국이 어떻게 자금을 반입할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상환금의 차입이 지연될 경우 고팍스의 정상화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개가 바이낸스 측의 조바심을 드러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올 상반기 중 두나무와 네이버의 합병 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국내 시장 구도 재편을 앞두고 바이낸스가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우선 과제는 상반기 내에 구체적인 로드맵 구축이다. 빠르게 재정비한 후 시장 점유율 2~3위를 유지해야만 향후 구도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고파이 상환금은 시간이 지나면 풀릴 문제다. 당국의 절차에 따라 밟고 있어 문제는 없다"며 "시장 경쟁은 이와 다르다. 점유율 싸움에 몰두하기 위해서는 우선 체급을 만들어놔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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